얼마전 지인 형님과 토요일에 상주로 라이딩을 다녀오게 되었는데 그러던 중 서로간의 실수로 인하여 내 뒷바퀴쪽을 형님 앞바퀴로 쭈욱 와서 부딪쳐버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형님은 라이트 8만원짜리가 날아가버렸고... 나는 타이어가 찢어지고 당연히?! 튜브도 찢어져 버렸다. 상주에서 몇 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거의 2km가 남아있는 거리 가운데서 당한 일이라서... 나는 자전거를 끌고 클릿 신고 뛰었고(그나마 mtb 클릿 슈즈여서 뛸 수나 있었지... )  다행이도 시외버스 시간에 맞춰서 도착은 할 수 있었다. 

대구 북부 시외 버스 터미널에 도착해서 튜브를 교체하는데 이전에 인터넷으로 주문했었던 해외 브랜드의 튜브라서 그런지 아예  고정너트 자체가 없는데다가 기존에 쓰던 것은 들어가지도 않아서 당혹스러웠다. 안 그래도 타이어 자체도 잘 보면 뜯어져서 관통되어 보일 정도로 뜯어짐이 있었던 데다가 튜브밸브 고정너트 까지 없다보니 마음의 불안함이 굉장히 컸다. 우여곡절 끝에 한 40분 만에 교체를 완료하고서 집까지 그래도 다시 펑크 나지 않고 무사귀환을 할 수는 있었다. 추후에 찾아보니 튜브밸브 고정너트 없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다. 

고정너트가 없으면 튜브가 이탈하든지 아니면 압력의 어떠한 변화를 일으켜 펑크가 나지 않을까 기우를 하였으나 복귀 길에 살살 온 덕분인지(그래도 달릴 땐 35km/h 정도까지도 밟아봤는데 아무런 문제는 없었다. 당시 예상 압력은 40~55psi 정도로 예상해 본다) 문제는 없었던 것 같다.

원래 있던 슈발베 루가노 타이어도 써 볼까 하고 최대한 돈이 안 드는 방향으로 무던 애를 쓰며 고민을 해봤는데... 접지력의 차이점에 대한 인터넷의 글들과 경험기를 보니... 낙차 한 번 했을 때의 육체의 충격과 그로인한 병원비와 육체의 능력 저하로 인한 손실들을 생각하면... 그냥 원래 사용하던 슈발베 프로원 제품을 사는 것이 낫겠다 싶었다. 거기다 튜브까지 주면서 최종가격이 쿠폰 적용하고 44200원이 나왔고 적립금으로 4200원 내고 나니 단돈? 4만원에 휠 한쪽 분량의 타이어와 튜브가 해결이 되었다ㅎㅎ 루가노였어도 튜브포함하고 하면 2만원은 나왔을 텐데... 가성비로선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여튼 원래 사용하던 앞 타이어와 튜브는 그대로 뒷휠에다가 장착 해주고 보통 앞 바퀴의 접지력과 제어력으로 인해 낙차가 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알고 있고 얼마 전 경험도 했었기에(유사 MTB 타고도 낙차... 살짝 소나기 온 후 땅은 거의 다 말랐으나 맨홀이 그렇게 미끄러울 줄이야... 그대로 온 몸으로 땅에 내려꽂았어요ㅠ) 앞바퀴 에다가는 새 튜브와 타이어를 장착해주었어요. 

 

색깔이나 트레드 상태는 역시 새것답게 뽀송뽀송?! 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확실히 이전에 써오던 타이어에 비해서 상태가 좋다는 것을 단번에 느낄 수 있었어요. 반대로 말하면 스트라바 기록+기록되지 않은 부분들 다 더한다고 해도 2000km 도 안 탄 타이어 치곤 많이  닳았다는 느낌도 지울 수는 없다라는 느낌 또한 받았어요~ 근데 이미 슈발베 원 보다는 슈발베 프로원 으로 사용을 했었기에 공격적인 스타일의 라이딩을 하는 저로서는(속도가 빠르진 않지만... 말그대로 가속 감속이 좀 있는 편이고 업힐 보면 덤벼들기에 그렇게  표현해 봤어요~^^;;;) 접지력이나  여타 부분으로 인해서 슈발베 프로원을 앞으로도 쓰긴 할 거 같아요~ 잘 사용하면 최대 한 5-6천 km 까진 타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이번에 타이어를 2,3 번 이나 바꿔 끼워보고 바람 넣고 하면서 실력이 많이 늘더라구요 ㅎㅎ 한 쪽 비드에 잘 맞춰 끼운 뒤 나머지 한 쪽 부분도 조금씩 넣다가 마지막 부분에서 빡빡하게 잘 안 들어가는 부분이 오면 조금씩 주물로 주면서 걸쳐져 있는 부분을 조금씩 밀어넣다 보면 마지막에 쑤욱 하고 마무리 되는 부분이 젤 중요한 기술인 것 같고 그 외엔 잘 주물러주고 꼼꼼히 타이어에 튜브가 씹혀져 있는지만 잘 보고 난 뒤에 바람 넣어주면 끝인 거 같습니다 ㅎㅎ(타이어가 비드에 잘 안착될 수 있도록 최대 압력에 가깝게 한 번 넣어주면 "텅, 텅" 소리가 나면서 잘 안착되게 되고 이후엔 원하시는 공기압까지 빼주면 되어요~^^

 즐겨보는 유튜버가 한 이야기인데 튜브에 바람을 주행할 때처럼 넣어놓지 말고 평소에 정말 느슨하게 넣어두었다가 출발하기 전에 공기압 맟춰서 넣고 가주면 타이어 수명을 더 연장시킬 수 있다고 하는 소소한 팁도 들었어요 ㅎㅎ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뒷바퀴는 펌프 게이지로 봤을 때 100~105정도에 맞추고 나서 공기주입구에서 분리할 때 보통 5-10정도 빠지게 되면 보통 90~95 psi 정도로 조정?이 되어지는 거 같아서 그렇게 하고 있고 앞 바퀴는 아직 정확한 수치를 찾아서 넣고 하진 않는데... 60psi 정도는 조금은 공기압이 작아서 힘들다는 느낌적 느낌이 약간 들고... 80psi를 넘어가면 속도는 잘 붙는 것 같지만 승차감이 떨어지고 통통 튀기다 보면 오히려 힘들어진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65~75psi 언저리 정도가 되면 최적이 되지 않을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찾게 되면 글을 한 번 더 수정해보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25c 폭의 700c 타이어를 사용합니다~)

 

참고: 생활자전거 타이어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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