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과 어깨쪽 경직과 통증으로 인하여 오랜 시간 자전거 타는 것이 굉장히 힘들어진 가운데서 어떻게 하면 아프지 않고 그리고 자전거가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되게끔 탈 수 있는지 그리고 결과론적으로 가장 편안함(생활 자전거  급의 절대적 편안함을 의미하지는 않음. 그러나 로드의 속도감은 즐기면서도 불편함이나 경직이 오지 않을 정도의) 을 찾게 되면 속도는 덤으로 붙을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기에 여러가지를 찾아보게 되다가 유튜브의 많은 자덕 선배님들이든 전문 미케닉 분들의 블로그 글이든 한결같이 클릿 피팅 먼저! 그 다음이 안장 피팅! 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었다. 

 

거기다가 이제 정말 마지막 지름이다! 라고 생각하고(과연??) 클릿페달과 클릿슈즈를 중고나라에서 10만원에 구매를 하게 되었고(카본 신발의 강성이 정말 나를 날게 해 줄까 하는 궁금증을 해결해보고자 구매를 하게 되었다... 네 압니다 구차한 변명 ...ㅜ ㅋㅋ) 이 게르네 카본 클릿 슈즈로 피팅을 해 가는 과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배경지식>
굉장히 많은 자료들을 웹상에서와 도서관에서 빌려본 자전거 피팅 관련 책에서 얻을 수 있었고 그것을 요약해서 이야기를 해 보자면...
1. 클릿이 너무 앞으로 와 있는 경우 종아리나 발목에 과도한 부하가 온다는 의견들은 거의 공통적이었고 대부분은 중족골이라 불리는(쉽게 말하면 발의 엄지발가락쪽에서 가장 크고 넓은 부분으로 걸을 때 딛게 되는 부분이라 생각하면 된다) 부분에 클릿이 오도록 설치를 하면 된다는 의견이 대부분 주를 이루었다. 도서관에서 봤던 피팅 책에서는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뒤로 밀어서 장착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을 경험적으로는 알고 있다 고 까지 함. 

 

2. 웻지, 스페이서 등 클릿 자체의 좌우 기울기와 높이 등의 부분도 조정은 가능하지만 수술이나 낙차로 인한 근육 변화 등의  이유가 아니라면 가급적 추천하지 않는 분위기. 그리고 평소 걷는 발의 모양대로 클릿의 각도를 조절하는 것은 확실히 필요하다!

 

<클릿의 주요조정요소 3가지>

1. 클릿의 전후 위치

이전에 러닝을 하면서 미드풋으로 하려고 많이 노력했었고 적어도 힐풋은 아닌 어느정도의 미드풋은 했었던 거 같은데 그때의 기억을 살려서 뛰어보니 가장 힘이 실리고 압력이 전체적으로 가해지는 자리가 대략적으로 중족골과 엄지 발가락 뼈 사이 연골있는 곳의 위치보다 약 1.5cm 정도는 아랫쪽으로 내려오는 느낌.(거의 새끼 발가락과 중족골이 만나는 연골 위치와  거의 같은 정도의 위치이다) 한번 조정한 입장이나 다시 약 1.5cm 정도 내려서 설치해 볼 예정.
-> 45km 정도 평속 30km/h 정도로 달려본 결과 다른 부분은 생각보다 불편치 않고 무리하게 발목이나 종아리를 사용하지 않는 느낌은 확실히 들었음. 전후 위치는 여기 정도에서 발목이나 종아리가 무리하게 개입되는 지점

 

 

 

 

2. 클릿의 좌우 위치

 의자에 살짝 걸쳐앉은뒤 내려오는 발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통해서 간격을 산출 해 볼 수 있다. 클릿슈즈에 테이프를 감은뒤에 간격을 재어보고 실제로 자전거에 달려있는 위치도 재어보고 조정해보면 될 거 같다. 

 

자연스럽게 의자나 조금 높이가 있는 난간 같은 곳에 걸쳐 앉았을 때 양쪽 셋째 발가락 중심 사이의 거리를 재어보니 대략 21~23정도(평균 약 21.5cm쯤의 값이 될 듯함.) 의 값들이 계속 나왔고 이 정도면 불편은 느끼지 않을 만한 넓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자전거 페달사이의 거리는 클릿 중심을 기준으로 약 24cm 정도까지 나오는 듯 한데... 어차피 이 값은 내가 페달이나 자전거 프레임 자체를 바꾸지 않는 이상 변화시킬 수 없는 부분이기에... 좌우는 아마 클릿슈즈가 가장 자전거 쪽으로 붙을 수 있도록 신발 바깥쪽으로 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듯 하다. 
-> 실제 설치를 해봤을 때 오른쪽 발이 약간 바깥쪽으로 나가있는 형태라서 회전을 준뒤에 클릿도 신발 제일 바깥쪽으로 가도록 세팅을 했더니 크랭크암에 페달링 하면서 신발이 닿는 느낌이 든다.

 

3. 클릿의 회전각(rotation angle)

mtb클릿을 유격이 있어서 크게 걱정을 할 부분은 아니지만 각도를 조금 주는 것이 좋을 듯 함. 서있거나 제자리에서 10걸음 정도 달리다가 순간 멈춰보면 발모양이 미세하게 바깥쪽으로 뻗어 잇음. 각도를 재어볼 만한 것이 각도기 밖에(응?) 없어서 정확하겐 모르겠지만 대략 5~10도 정도쯤 될 듯 함(7도?). 오른쪽 발은 약간 바깥쪽으로 뻗어있고 왼쪽 발은 거의  0도라고 생각될 정도로 앞으로 똑바로 뻗음.

일반 폰으로는 왜곡이 심하고 화각이 얼마인지 바로 알아볼 방법이 애매하다고 판단하여 카메라로 찍어보고 각도 재어보는 도구로 알아볼 것.   

 

<참고 정보들>

How To Set Up Clipless Pedals - MTB Pro Tips

The Foot-Pedal Connection

Set Bike Cleat Position for Comfort and Injury Prevention

나랑 비슷한 아재분?!

이외의 정보: 클릿페달 분해정비 및 유격조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