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지옥의 참 맛을 보고 있는 요즈음 ㅋㅋ  이 정도 마음의 열정으로 공부를 했다면...ㅠㅜ 

 

브랜드와 모델이 너무나 여러가지 천차만별로 포진되어 있고 빕숏의 '사이즈'라는 카테고리에도 빕숏의 전체 길이, 어깨끈 길이, 팔 길이 등등이 있으며 빕숏 전체적인 소재, 패드의 소재도 고려되어야 하고 마감이나 실질적인 착용감 등등 수없이 많은 요소들이 있기에 약한?! 선택장애를 가진 내게 또다시 시간이 날때마다 인터넷을 뒤적거리게 되는 결과를 또다시 초래하게 되었다(자전거라는 운동의 최대 단점이다... 나에게는... 달리기 하면서 신발 찾아본 시간의 20배 이상은 찾아본 듯 하다. 장비로 하는 운동이라 그렇겠지만..ㅜㅠ). 차라리 이럴 바에야 그 시간에 돈 벌어서 무조건 최상급 빕을 사는게 제일 낫겠다 싶은 생각이 들 정도인데... 말이야 그렇지만 최상급 빕들이 30-40만원을 오르락 내리락하는 것을 본 시점에서... 아 그래도 합리적인 소비를 해야... 라고 스스로를 합리화해 본다(있으면 욕심이 더 들고 너무 없으면 궁하고... 돈이 문제인지 사람이 문제인지.. 휴).

물론 당장이라도 살 돈이야 있지만... 중고로 업어온 자전거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가격을 빕으로 투자한다는 것에 강한 부정과 반발, 그리고 취미의 일부에 이 정도의 금액은 너무 과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사지 말까 고민도 했다.

하지만 지금 현재 빕숏이 하나밖에 없고 다소 튀는 색깔과 디자인이라 무난한 느낌이 빕숏이 하나 필요하다는 논리가 마음 한 구석에서 밀려오는데... 이건 반박 불가다. 그리고 바야흐로 자전거 타기 딱 좋은 계절이기에 하나 더 장만하려는데 그 과정을 남겨본다(나중에도 도움이 될 듯 하다!)

 

아래 글은 후기들과 각종 자전거 쇼핑몰 사이트들을 참고하여 직접 사용한 사람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뇌피셜은 아닙니다~^^)

 

선택을 돕기 위해서 나름의 조건을 상정해보았다.

㉮ 10만원 이하의 가격

㉯ (주관적임 주의!)색깔, 스타일이 무난할 것

㉰ 랜선 자덕 형님들 曰: "이태리제 패드가 훨씬 낫고 패드가 빕숏의 핵심이기에 반드시 이태리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라고 해 주심.

㉱ 국산을 구매할 것(막연한 국뽕은 아닙니다만...)
- 알리익스프레스의 나름 저렴한(2-4만원대의) 빕숏들이 있지만 딱 그 가격을 한다는 평이 많고 품질들이 많이 향상되었다고는 하나... 모종의 불안함도 있고 실질적으로 불량이 왔을 때 반품하거나 환불하는 과정 가운데의 노력과 스트레스에 대한 불안함이 있고 무엇보다 배송기간까지 랜덤이라(빨리오면 1주일 만에도 제품이 도착하고 늦으면 50일 - 경험이에요...ㅜ-이기에 너무 마음이 간질간질 할 거 같아서) 패스! 해외 유수의 제품들은 엄청 잘 찾는다고 해도 10만원대 후반이고 찾는데 약할 뿐만 아니라 그 정성과 정신적 투자를 한다면 차라리 새제품 눈 딱 감고 클릭하고 말지 라고 생각했지만 그러면 다시 이야기는 원점으로 돌아가니... 일단 포기!

1. 사일런스 헥사2, 엘리트2 빕숏

가격: 배송포함 약 5만원 초반후기: 내구성이 좋지 않다는 평이 많음. 그래도 아덴보단 훨씬 낫다는 이야기가 많음.

엘리트 블랙 빕숏이 내게 맞는 사이즈가 있긴 했는데... 옆쪽이 망사? 처럼 비치는 재질이라... 도저히 고르기 어려웠음...

그리고 허벅지 부분에 실리콘 도트모양으로 되어서 허벅지에서 말려 올라가지 않게 해 줌.

 

2. 오스탈레띠 프로 5부 빕숏

프로와 스탠다드 두 종류가 있는데 패드의 종류가 다르기에 거의 2배에 가까운 가격차이가 나지만 프로를 선택하는 것이 좋음.

프로: 이태리 elastic interface 적용 / 스탠다드: 자체제작 패드 적용.

프로 제품이라 하여도 택배포함 7만원 초반대의 착한 가격으로 10만원 중후반대의 해외 빕숏과 비교해서는 거의 절반의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함. 단 후기만 보고서는... 해외 제품과 객관적인 비교가 안 됨ㅠㅜ(후기 자체의 특성 때문일 수 밖에..ㅜㅠ) 

스탠다드 제품은 3만원 후반대이나 3만원 정도의 차이라면 프로를 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됨. 인터넷 구매 갯수는 꽤나 많음. 

 

3. 아덴 바이크 빕숏

빕숏이 중요부위를 커버해주지 못하고 실루엣?이 그대로 드러나 보인다는 후기가 많음. 무난함을 선택하려 했던 나에겐 치명적인 단점! 안 그래도 빕 자체가 튀는 복장인데 거기다 중요부위라니...ㅜㅠ 
패드가 없는 것과 같은 느낌이어서?(많이 얇다는 이야기가 많음) 그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좋겠지만 80%이상이 부정적인 반응이었음.
후기들을 찾다보니 구매욕구가 많이 사라져 버림. 가격은 다른 국산 브랜드들과 크게 차이는 없는 듯 하다.

 

4. 암스트롱 이태리 패드 5부 빕숏

어깨끈이 잘 늘어난다는 평이 있음. 

본인 체형과 맞다면, 패드가 얇으면서도 매우 편하다고 함.

허벅지 부분에 말림 방지용 실리콘 처리가 되어 있는데 호불호의 차이가 꽤나 있음. 이태리제 패드를 사용함. 인지도는 사일런스 아덴 바이크에 떨어지나 간혹가다 후기들이 있고 뭔가 꾸준히 사용하는 층이 있는 거 같은 고인물?의 느낌이 나는 메이커. 하지만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괜히 드는 건 왜일까...

가격: 52000~55000원(배송포함)

 

<결   론>

이번에 사고와 더불어서 금전적 소비가 있었기에... 조금씩 모아서 1달 안에 하나를 구매하기로 했다. 아직은 내가 완전히 시즌온 한 상태도 아닌데다가... 앞에서 말했듯 취미가 생활에 방해가 될 정도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에 적절한 금액의 암스트롱이나 오스탈레띠 제품을 선택하지 않을까 한다. 구매하게 되면 후기와 함께 글을 하나 더 올려 보겠습니다~^^ 

 

* 참고한 블로그 및 후기들

로드 초보의 사일런스 암스트롱 빕숏비교기

도싸: 사일런스(국산) 빕숏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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