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부터 컴퓨터가 갑자기 피~잉 하고 꺼졌다가 다시 몇 초뒤에 저절로 부팅이 되는 현상이 발생했다(얼마전이라 했지만 실은 3달은 된 것으로 기억한다...)
도저히 검색해봐도 원인을 찾지도 못하겠고, 그렇다고 메인보드나 파워를 새로 사서 손을 데려니 지금 사용중인 컴퓨터를 14만원 정도에 중고로 업어왔는데 그에 준하는 돈을 쓰려니 도저히 그러진 못하겠고 해서 고민을 하다가 조금씩 해결해 가는 과정을 글로 남기고자 글을 쓴다. 최대한 빠르면서 효율적이게 해결하길!!

 

 처음 샀을 때부터 그러진 않았기에 분명 시간이 지나면서 문제가 생겼다는 추측을 할 수 밖에 없었고, 부품을 새로사지 않는 범위에서(파워나 메인보드쪽이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아닐 수도 있고 문제가 아니라면 한 두푼도 아닌 돈을 그냥 낭비하는 셈이 되니... - 중고로 팔려고 해도 자원(시간)이 들기에- 일단 교체는 패스!) 생각해 볼 수 있는 예상 원인은 

1. 먼지(슬롯들의 틈새 부분도 공략!) + 내부 부품 접점 부분의 문제(진동 혹은 산화?)
2. 케이블의 노후화나 기타 문제로 인한 파워나 통신의 문제(사실 1번의 문제에 속하는 것이라고 보여짐)

1. 먼지 제거를 위해서 집에 붓이 없기에 화장용 브러쉬나 에어스프레이용 캔을 사기로 생각해 봅니다. 가격이야 둘 다 큰 차이는 없지만 확실히 붓을 사용하면 정전기 문제가 있을 거라는 댓글들이 마음을 흔드네요...  

한편으론 강한 풍압이 컴퓨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글도 있어서 또 마음이 흔들...
그런데 또 오래된 먼지나 이런 부분은 긁어 줘야 할 정도라는 이야기도 있어서 또또 마음이 흔들...
정전기로 사망했다는 이야기가 크게 없어서 가격 부분이나 여러가지 고려했을 때,

브러쉬 한세트 싸게 구해와서 털어주면서 청소기로 먼지를 빨아 당겨 주고 이후에 조금 고착된 부분은 WD-40 살짝 붓에다가 뿌려서 살살 제거해주기로 결정!! 글이 작성되는대로 글 추가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일단은 오늘 바로 다이소로 달려가 화장용 붓을 하나 샀어요~ 크기는 조금 작긴 하지만 컴퓨터 자체가 그렇게 광활한 것도 아니고 하다보니 조금의 인내심만 가지면 청소는 왠만큼 되어질 듯 합니다.

 

검색하다 보니 WD-40 묻혀서 하는 것도 좋지 않고 큰일날 것이란 이야기들이 있어서 WD-40 는 그만둬야 할 거 같아요...

 

접점의 문제란 가정이 나름 유력한 듯 하여 BW-100  450g 을 인터넷에서 22000원 정도에 구매.  혹 이 컴터엔 작동 안하더라도 전자제품 어디든 유용하겠다 싶어서 구매하고 자러 감.

전기 접점 부활제 BW-100, 450g 

※ 2021년 05월 04일 추가: BW-100을 구매하여 메인보드 일부와 ram을 들어내고 ram 슬롯 부분을 붓으로 어느정도 털어준 뒤에 슬롯과 기타 접점 부위라 생각되는 부분에 뿌려주고 나선 아직까진 한 번도 이전의 그 현상(갑자기 컴퓨터가 꺼졌다가 몇 초 뒤 다시 켜지는 현상 - 간격이나 횟수도 일정치 않은...) 이 일어나진 않았다. 뿌려주고 나서 컴퓨터 실제 구동시간은 약 20-30시간은 되지 않을까 어림잡아 본다. 아버지 쓰시던 중고폰이 어느순간부터 충전이 되지 않아서 이제 바꿔야 하겠다고 하시길래 전원을 끈 상태에서 전원충전부 쪽에 충분히 뿌려주었더니 거짓말처럼 증상 해결됨... ㅎㄷㄷ 꼭 컴퓨터 접점 문제 아니라도 거의 가전 제품계의 만능약 수준이므로 반드시 구비해야함. 가성비 수준이 아니라 필수 아이템입니다!! 2만원이 정말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225g짜리는 배송포함 약 13000원 정도면 구매 가능해요~) 평소에 조그마한 거 고장나면 이유 검색해 보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받고 그동안 그 기계 못 쓰고... 이런거 생각하면 용량대비 정말 그냥 공짜입니다. 특별한 문제가 아니라면 대부분 접점 문제가 굉장히 많거든요. 광고도 아니고, 평소에 어떤 물건 사라는 이야기 정말 안 하는 사람인데... 추천을 적극 해 드리고 싶은 제품입니다. 가계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ㅋㅋㅋ

 

※ 그러나 2주쯤 뒤에 같은 현상이 발생함. 아버지 폰은 전혀 고장없이 잘 돌아가나 저의 컴퓨터는 다시 같은 문제를 겪음. BW-100 의 문제는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라고 생각됨. 2, 3주 정도로 그렇게 사용하다가 이전에 포스팅에서 보았듯이 24핀 전원이었나 메인보드에 연결하는 케이블을 탈착한 다음 뿌려보고 전원 테스트도 하고 다시 결합하면 된다고 해서 이번에 시도해 보았다.(6. 8일에 시도. 이전에 좁은 공간으로 인해서 케이블 탈착이 쉽지 않아서  포기했었는데 이제는 이대로 못 쓰겠다 싶어서 1시간 정도를 들여서 작업을 시도함)    

작업은 24핀 전원 및 각 ssd, hdd, 그래픽 카드의 전원부 및 데이터 케이블 모두 탈착하고(하나씩 진행 - 한 번에 다 탈착하면 헷갈릴 위험이...) 용액이 뚝뚝 떨어질만큼 듬뿍 뿌려주고 2,3분 지난뒤에 다시 결합해주고 파워 전원 테스트를 해봤더니 멀쩡히 돌아가는 것도 확인하고 나서 24핀 케이블 유격이 하나도 없도록 양쪽 밸런스 잘 맞춰주어서 결합까지 완료. 
결과는 대성공~! 그 이후로 아직까지(현재 6월 11일) 아무런 문제없이 잘 사용중이다.  BW-100은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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