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시작?!>

운동할 때에도 평소에도 잘 사용해오던 britz 블루투스 이어폰(bz-sp33, 16년 12월 출시 제품)이 가끔씩 끊어지는 현상이 발생되기 시작했고, 한쪽만 귀에 꽂고 들을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서(줄로 양쪽이 연결되어 있는 구조에요~) 가끔 한쪽만 귀에 꽂고 싶은 상황일 때에도 한쪽을 귀에서 빼면 너무 거치적거리고 빼진 쪽 무게가 결국은 귀에 끼워져 있는 쪽도 빠지게끔 하는 결과를 낳더란 겁니다. 이 모든 것은 새로운 이어폰을 겟하기 위한 미래의 나의 계획!  

그래! 좋다! 이어폰을 사자하고 찾다보니 당근마켓에서 중고로 구해서 아버지께 선물드린 제이버드 xt 런 이어폰이 생각이 났다. 이어폰도 깔끔했고 포장이나 마감도 좋았고 무엇보다도 아버지께서 마음에 들어하셨고 소리가 조금은 컸으면 좋겠다고 하셨지만 외엔 내가 보고 들어봐도 좋은 제품인 거 같았다. 

 '신뢰성이 너무 떨어지고 as도 거의 안 되는' 중국 제품(모든 중국제품을 의미하는 바는 아닙니다~ 한국에서 OEM 생산한 made in china는 제품 괜찮다고 생각해요~^^)을 살 바에야 차라리 브랜드 있고 좋은 제품을 사서 오래 오작동없이 편안하게 사용하는 것이 돈을 좀 더 주더라도 훨씬 이득이 된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기에... 제이버드 제품을 사기로 일단 마음먹었다. (자전거 관련 용품들 구매와는 달리 일사천리로 마음도 결정되고 결정이 신속했던 거 같다 ㅎㅎ)

 

먼저 요즘 제일 좋아하는 '당근마켓'을 뒤져보기 시작하니 좀 신기한 물품이 있었다. '제이버드 비스타' 라는 최신 제품이 있었는데  충전크래들(충전 통?)+오른쪽 이어폰 유닛만 있고 왼쪽 이어폰 유닛이 없었다. 안 그래도 한쪽만 꽂은 상태로 사용하고 싶었던 데다가 네고가 꽤나 되어진다면 나름 괜찮은 물건을 살 수 있겠단 생각에 16일 금요일에 직거래로 3만 5천원에 구매를 하게 되었다(집에서 약 4-5km 떨어진 거리라 자전거 타고 금방 다녀왔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이었다...

이어폰이 담겨있는 통 = 충전크래들

<문제해결까지...>

사실 금요일에 직거래 한 날 '번개장터'에서 색깔만 다르고 모델은 같은데 이쪽은 또 충전크래들이 잃어버려서 판매를 한다고 하였다. 그래도 가격이 27000원으로 합의를 볼 수 있게 되어 구매를 하게 되었다.(통은 직거래로 사놓았으니 사용가능하겠단 계산이었다) 

 하지만... 금요일에 당근마켓에서 직거래로 물건을(충전크래들+오른쪽 이어폰유닛만) 받아온 날 큰 충격을 먹고 말았다. 양쪽 이어폰이 모두 꽂혀진 상태가 아니여서였을까... 이어폰이 도저히 페어링이 되지 않았고 판매자에게 물어보니 판매자도 잃어버리고 나서 다른 기기에 페어링을 해본적이 없다고 했다. 아... 이러면 두 군데서 산 62000원이 그냥 공중으로 분해된다는 생각에 허탈감마저 느껴질 정도였다...ㅜㅠ 
 일단은 충전크래들이 온다면 무언가 해결되지 않을까 결론을 내리고(그것 밖엔 딱히 마땅한 방법도 없었다) 일단 주말을 보내고 나서 월요일인 오늘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이다. (당연히 해결이 되었으니 글을 쓰고 있겠죠?^^)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1. 충전크래들이 페어링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방식이다.

2. 양쪽 이어폰 유닛이 꽂혀진 상태에서만 페어링 시도가 허용이 되며 연결이 된다.

3. 오른쪽 이어폰이 메인 유닛이고
오른쪽 이어폰 유닛만 온(검은색 이어폰 유닛)것과 왼쪽 이어폰 유닛(회색)을 섞어서 페어링할 경우 양쪽이 모두 충전크래들에 꽂힌 상태이기에 페어링은 되지만 오른쪽만 들린다. 즉 이어폰 유닛도 짝이 있긴 있는 것이다! 

 


일단 오늘(월요일)에 회색 양쪽 이어폰 유닛이 도착하자마자 검은색 충전크래들에 넣어서 테스트를 해보았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검은색 크래들에 회색 유닛들을 넣은 모습. 이 상태에서 이어폰 사이 버튼을 꾸욱 누르니 페어링 대기상태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졌고 페어링도 할 수 있었다!!

 

기쁜 마음을 잠시 뒤로 하고 다른 경우를 시도해보았다! 즉 오른쪽은 검은색 이어폰 유닛을 왼쪽은 회색 이어폰 유닛을 넣은뒤 이어폰 사이 중간 버튼을 꾸~욱 누르니 깜빡깜빡 불이 오는 것이 아닌가?! 좋다! 성공이다!

한쪽만 들어간 경우와 다르게 페어링시도는 이루어질 수 있었으나... 페어링이 되진 않아서 실망하던 찰나!

 하지만... 이전에 페어링 되었던 것을 끊지 않고 연결해서인지 연결이 되지 않아서 이 경우는 안되는구나 하다가 다시 휴대폰의 블루투스를 끊었다가 다시금 연결시도를 하니 연결이 되었다! 결론에서 말한 것처럼 양쪽이 들어가 있으면 페어링이 다 되는 것이다! 하지만 대신 검은색 이어폰 유닛이 오른쪽이었기에 메인이었고 짝이 따로 있는 것인지 오른쪽 검은색 이어폰 유닛만 소리가 나오고 왼쪽 회색 이어폰 유닛은 소리가 나지 않았다! 그래도 좋았다!! 한쪽만 듣고자 하고 전화대기 상태에서 사용하고 싶을땐 검은색 이어폰 유닛만 가져가고 음악 감상하고 싶을 땐 회색 양쪽 이어폰 유닛들을 들고가면 되는 문제니 말이다!!

 

아무리 찾아봐도 한쪽을 잃어버린 경우에 대한 포스팅이나 방법을 찾진 못해서(제가 검색능력이 부족해서 일수도 있겠죠...ㅜㅠ) 고생하다가 해결하니 너무 좋았고 두 가지 타입의 이어폰(한쪽 + 양쪽 세트)을 62000원에 얻을 수 있어서 충분히 돈을 아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넷으로 새 제품이 거의 2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이니... 거의 20% 정도의 가격만으로 구매를 한 셈이다.

 

블로그 오신 분들 중에서도 분명히 한쪽 잃어버리시고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실 거 같아서 이어폰 구매기 및 조합기?! 를 나누어 봅니다~

ⓐ 케이스만 잃어버리신 분들은 중고로 케이스 싸게 구매하시는게 이득이실 것이구

ⓑ 한쪽만 잃어버리신 분들은(특히 왼쪽) 오른쪽만이라도 사용하시려면 같은 모델 쓰시는 주변 분들에게 부탁해서 잠시만 충전크래들에 한쪽 넣을 수만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한 뒤 넣은 상태에서 페어링 시도하신 뒤 절대 페어링 하신 리스트 삭제만 하시지 않고서 계속 그 기기로 연결하여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상 제이버드 비스타 조합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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