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는 역설적으로 역설속에 있다!


 

'역설'에 대한 고찰을 통해서 통찰에 이르기까지의 시간이 되었음 하는 생각으로 이번 글을 시작한다. 

 

논리라는 것은 수학적인 관계이다. 내 마음이, 상대방 마음이 어떠하다고 시시각각 바뀌지 않는 객관적인 수식적 관계.

하지만 인간사에서 너무나 많은 요소들과 측면들이 뒤얽혀 있다. 하나의 '요소'로만 보았을 땐 그럴 듯 해 보이는 요소(일리가 있어보이는 혹은 있는)라 할지라도 분명하게 모순되어 있거나 잘못된 결론을 내리는 역설이 존재하는 이유는 (한 가지 주제라 할지라도)너무나 많은 '요소'들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서 어디에 가치를 두고서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는 각자의 판단기준과 능력 그리고 양심에 따른 것이겠지만 여러가지 '요소'들의 복잡미묘한 어우러짐을 이해하고 '읽을' 수 있게 된다면 책의 표지에 나온 말과 같이 "역설의 지혜를 읽다보면 문득 삶이 유쾌해진다" 라는 말이 이해가 되어질 것이다. 역설의 지혜는 눈으로 읽는것이 아니라 맥락을 이해하고 '읽어'내는 것임도 이해 되어질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내가 책에서 읽은 내용중에서 눈으로 '읽었던' 부분과 그것의 맥락을 '읽어' 낸 것을 적용하여 이야기 하는 글이 되고자 한다. 아무쪼록 즐겨 주시길 바라는 바이다.

 

<내용 소개>

각 소제목들 부터도 역설적 표현들이 상당히 있다.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빈속의 즐거움', '지는 리더가 이기는 리더이다' 등등.

표현만 봤을 때 일반적인 경우의 정상적인 사람이 느낄 감정, 대응의 반대를 이야기 한다. 하지만 들여다 보면 그 역설이 '말이 되는 상황들' 이 꼭 존재 하더란 것이다.


한 소제목을 예를 들어 보겠다. 

'반대의 역설' 이라는 소제목인데, 몇가지 예시들 중 하나는

 

 

'산샤댐 설계자 '장샤오헝'의 반대파들에 대한 진심어린 감사' 

 

 

 그가 반대의견을 잘 받아들인 덕분에 큰 프로젝트를 완성했을 것이라는 저자의 이야기로 마무리 짓는다.


여기서 생각해 볼 점들이 몇 가지 있다. 글을 시작하면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여러가지 '요소'가 보이지 않게 그 상황에 관여하고 있는것을 한 번 '읽어' 보자!

 

책에서 장샤오헝의 반대파들이 집요하게 반대했기 때문에 완벽하게 완성할 수 있었다고 했었다.

 

 '반대만을 위한 반대(그저 상대방과 정반대를 택하기 위한 고의적인 행동)' 이 아니라면 결국 반대파의 사람들도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길이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댐 건설을 반대했을 것이다. 즉 여기서 장샤오헝과 반대파 사람들의 공통점은 결정이 득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장샤오헝: 댐 건설이 득이 된다(그러니 만들어야 한다!)

 

반대파 사람들: 댐 건설이 해가 된다(그러니 만들지 말아야 한다!)

 

의견은 다르지만 결국 득이 되는 방향의 일이 되도록 하는 것은 변하지 않은 공통의 가치이다. 장샤오헝은 그 반대의견을 반대를 위한 반대로 받아들이지 아니하고(실제로 반대파들이 어떤 부분에 대해서 반대를 했는지는 알 길은 없으나 의도가 어찌되었든) '댐 건설을 반대하는 이유'를 받아들였고 이를 해결하려는 시도를 하여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낸 것이다.

 

 상대가 나와 다른 의견을 냈기에 그 의견을 묵살해 버렸다면 자신이 볼 수 없는 단점은 끝끝내 볼 수 없었을 것이다. 

그 반대가 '나 자신'에 대한 반대가 아니라 나의 의견 중 부족한 부분에 대한 반대로써 받아들인다면 더 이상 이 반대는 반대가 되지 않는 것이다. 저자의 표현과 같이 반대자가 '가장 좋은 우군'이 되어지는 것이다. 

 

<결론 - 숨어있는 요소들 '읽어 내기'>

 

반대는 오히려 자신의 문제를 볼 수 있는 사람이 내는 피드백임을 볼 수 있는

'눈'이 먼저 있어야 하겠고

 

그것을 보았다면 반대자의 의견을 받아들일

'마음의 '그릇'을 준비해야 하겠고

 

이를 실행하면 상대편의 반대를 불러 일으킨 문제(내가 가진)를 해결하면

결국 훨씬 훌륭한 결과를 낼 수가 있다는 것이다! 

 

나를 진심으로 도울 수 있는 참된 '반대자들'에게 모두 감사하자~!

 

<결어>

한가지 이야기만 예로 든 이유는 거의 대부분의 이야기가 이런 구성으로 되어 있기에 다른 예시를 드는 것이 크게 오늘 글을 쓰는데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지는 않아서였다. 내가 생각하거나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분야에서의 예시들은 간접 경험을 하기에 좋은 책이었지만

 오늘 제가 '읽어내어' 드린 그런 이야기들을 독자분들이 스스로 음미하고 생각할 여지를 주고 싶으셨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역설이 역설로서 남아서 어렵거나 걸림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들이 드는 부분도 간혹 있었던 것 같아서 2% 정도의 아쉬움이 느껴졌던 책이다. 그러나 체험하지 못한 분야에 대한 역설의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경험하고 사람들간의 관계에서 혹은 일에서의 어려움을 느끼시고 있는 분들에게 사고를 전환할 수 있는 요소들이 있었다는 점에서 한 번 읽어보실 만한 책이라 생각 됩니다. 역설 속에 갇히지 않고 역설의 즐거움을 즐기시는 저와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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